9조 원대에 이르는 금융 비리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된 박연호(62) 부산저축은행그룹 회장에게 순수 경제비리 사상 최고형인 무기징역이 구형됐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재형 검사장)는 박 회장에게 법정 최고형인 무기징역을 구형하는 한편, 함께 기소된 김양(59) 부회장에게는 징역 17년, 김민영(66) 부산저축은행장에게는 징역 15년을 각각 구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강성우(60) 부산저축은행 감사, 안아순(59) 부산저축은행 전무, 김후진(60) 부산2저축은행 전무 등 나머지 피고인에게도 징역 4~13년이 구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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