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는 고픈데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어서…." 직장을 잃고 노숙생활을 전전하던 20대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하고 자판기를 털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가 고향인 김모(28)씨가 절도 혐의로 체포된 날은 지난 16일 새벽. 김씨는 서구 쌍촌동 모 미용실 앞에서 자판기 자물쇠를 훼손한 뒤 동전을 훔쳤다가 행인과 순찰을 돌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덜미가 잡혔다. 한눈에도 며칠을 굶은 듯 야윈 김씨는 조사에 앞서 담당 형사에게 "밥을 좀 먹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그가 며칠 동안 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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