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플 때 약을 사다주는 애완동물이 있을까. 현실에는 없다. 그러나 영화에서라면 가능하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능력으로 돈도 벌 만큼 벌었지만 외롭게 혼자 사는 30대 독신녀의 판타지 중 하나가 '아플 때 약 사다주는 애완동물'일지도 모르겠다. 영화 '너는 펫'은 결혼을 하자니 너무 복잡한 고민들을 해야 하고, 그렇다고 혼자 살기는 좀 아쉽다 고 느끼는 요즘 여성들이 한 번쯤 꿈꿔봤을 만한 판타지를 자극한다. 귀엽고 다정다감하기까지 한 남자친구를 애완동물처럼 기르며 사는 얘기다. <...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