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리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의 그리스 지원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한 것은 극도로 위험하지만 궁지에 몰린 국가 지도자로서 해볼 만한 '도박'으로 보인다.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는 부채를 절반 탕감해주고 1천억 유로 규모의 2차 지원을 제공하는 대신 고강도 긴축재정 안을 수용하라는 EU 정상들의 '그리스 해법(이하 EU안)'에 대해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극도로 위험한 결정임이 틀림없어 보인다. 국민투표가 부결될 경우 그리스는 대책 없이 디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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